초등학생 시절 조악하게 나모 웹에디터 FX를 사용해서 UI를 흉내냈던 것을 시작으로,

Visual Basic 6.0 으로도 따라해보고.. 그러다가 학부 1학년때 만난 멀티코어 OS 개발 책을 보며 얼추 커널 개발 공부를 했었던 것이 기억난다.

"내가 만든 나만의 OS" 라는 것이 얼마나 멋진가. 그렇게 그 책을 열심히 봐가며 부팅도 성공하고 했지만 어느새 회의가 들어서 그만두었다.

그도 그럴게, 그냥 책에 있는 코드를 따라치는 것 뿐이었으니... 내가 직접 고민해가며 구조를 만든게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 그저 방치되어 있다.

 

옛날에 비해, 확실히 커널 개발에 관한 리소스는 굉장히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충분한 지성만 가지고 있다면 인터넷 연결된 컴퓨터 한대로 못할 게 없을 지경이니 말이다.

이런 고급정보가 한곳에 모여있는 사이트가 있다는게 놀라운 것.

뭐 책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어떤 일본 사람이 쓴 책이라거나, 위에서 언급한 도합 10만원어치 2권짜리 벽돌책이나, 아니면 C++로 누가 새로 만든 것도 있고..

 

아무튼 얼마나 걸릴 지는 모르겠지만 x86-64 타겟으로 나만의 커널을 직접, 시스템 스펙을 분석해가며 만들어보려고 한다..